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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이나 일벌의 독낭에 저장돼 있는 40여종의 성분으로 이루어진 단백질 혼합물인 봉침액은 다양한 약리 효능을 지닌 천연물질로 면역과 질병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봉침을 개발해 농가소득으로 연결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경기도양봉연구회 양경열 회장은 “봉침액은 페니실린의 1천200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항생물질의 잔류가 없어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봉침액 자랑을 시작했다.

양 회장은 “일반적으로 봉침액은 면역력 증가와 항균작용, 용혈작용, 혈관확장작용, 혈압강하작용, 자율신경조절, 세포증식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다”며 “특히 가축에 사용할 경우 생존율 및 생체중 증가, 질병발생률 저하, 항생제 대체효과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는 축산물 브랜드에서 봉침액을 사용하고 있어 소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007년 협약을 맺은 아이포크 외에도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양평 개군한우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파주축협 및 이천, 양평 농업기술센터도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실증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특히 “현재 경기도농업기술원 및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축종별 다양한 실증시험을 통해 봉침액의 효과를 규명하고 있다”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봉침액을 농업분야 신소재 개발과 활용의 첨병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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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침액은 페니실린 1천200배 효과 농업분야 신소재 개발 첨병 만들것-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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