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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봉침액 개발-경기일보

작성자 아이비허니(ip:)

작성일 2015-02-09 11:18:51

조회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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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건강식품·봉침액 개발… 양봉산업 경쟁력 ‘업’
■ 경기도양봉연구회
2009년 11월 04일 (수) 이지현 기자 jhlee@ekgib.com
벌을 이용해 꿀만 생산하던 시대는 지났다. 양봉농가들은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한 다양한 제품개발을 시도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양봉연구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지원으로 봉침액을 축산에 접목시키거나 봉독에서 추출한 프로폴리스와 같은 건강식품을 개발하는 등 국내 양봉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 경기도양봉연구회 회원들이 양봉농가에서 디지털채집기를 이용해 채집한 봉침액을 가축용 천연 항생제로 사용하기 위해 농축·정제하고 있다.
◇경기도양봉연구회 설립과 발전
경기도양봉연구회(회장 양경열)는 어려움에 처한 경기도 양봉산업을 살리기 위해 뜻을 모은 120명 회원들이 지난 2002년 자발적으로 창립한 연구모임이다. 경기도의 양봉은 전업농가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도시개발로 밀원수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꿀 수확량 감소는 영세한 양봉농가에 위기를 가져왔고 이를 타개하고자 뜻있는 농가들이 모여 경기도양봉연구회를 조직한 것이다. 이후 시·군지부를 통합하는 등 규모를 늘린 현재는 520명의 농가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연구회 활동 성과
초창기 경기도양봉연구회는 전문가를 초청, 전문지식과 의식을 통일시키기 위해 역점적으로 농가교육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2003년부터는 꿀을 포함한 봉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양봉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꿀, 프로폴리스, 로얄제리, 화분, 봉침액 등 재래방식의 농가에서 생산된 봉산물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되던 방식에서 연구회를 통해 가공하는 방식으로 유통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 소포장 제품이나 페트꿀병 등 좀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소비자의 입장에서 손쉽게 봉산물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개발해 내기도 했다. 또 벌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 시·군별로 밀원수 식재사업 전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2회씩 전국의 우수양봉장을 방문해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회원농가들이 보유한 우수 종봉을 선발하는 여왕벌 품평회를 개최하고 여기서 선발된 여왕벌을 회원농가에 보급하는 사업도 펼친다.
◇아이비영농조합
이런 양봉농가의 발전을 위한 사업을 토대로 봉산물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모색하던 경기도양봉연구회는 2007년 아이비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법인 설립은 봉침액을 가축에 접목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봉침액채집기를 공동 개발한 뒤 이를 이용해 채취된 봉침액을 정제하는 기술로 간편하게 주사를 통해 가축에게 이용하는 방법까지 모색했기 때문이다. 봉침액은 천연항생물질로 페니실린의 1천200배 효과가 있으며, 40여종의 항생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축에 적용하는 실증시험을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결과 어린돼지는 설사병이 20%에서 5%로 감소되고 자돈생존율도 6% 증가했다.

봉침액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된 후 29명의 양봉농가에서 출자한 아이비영농조합이 설립돼 경기도 대표 돼지고기 브랜드인 아이포크와 지난 2007년 협약식을 체결, 안전한 봉침액을 항생제 대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엔 7억원을 투입해 양평군 강하면 왕창리에 봉산물 가공연구소를 건립, 봉산물 가공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난 5월에는 농진청이 주관한 녹색기술대전 신소재부문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봉산물의 미래
앞으로 봉산물가공연구소에서는 봉침액의 정제와 꿀차, 꿀엑기스, 봉침액 첨가꿀, 프로폴리스의 가축적용 실증시험 등 가공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경열 회장은 “최근 이상기온 및 황화현상으로 꿀 생산량이 5년째 감소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밀원수가 많지 않아 꿀로만 소득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양봉농가의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길 뿐이다.

특히 연구회에서는 아카시아, 밤, 헛개나무 등 밀원수마다 다른 꿀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급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양 회장은 연구회를 통해 회원농가가 개별적으로 하기 힘든 포장재나 용기개발 등 자금 및 지식과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판로개척에 나선다면 농산물 시장 개방도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최근에는 신종플루 등 면역효과가 높은 프로폴리스를 활용하는 것에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봉산물이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는 기초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EU와의 FTA 체결로 가격경쟁력이 높은 유럽의 봉산물 수입이 예상됨에 따라 대응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기도양봉연구회의 앞선 노력으로 도내 양봉농가의 경쟁력이 어느정도 갖춰진 만큼 앞날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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